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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공항에서 모알보알까지는 길로 80~90km, 차로 서너 시간이 걸리는 꽤 먼 길이에요. 그래서 버스로 갈지 픽업 차량을 부를지에 따라 같은 4인 가족이라도 이동비가 3만 원대에서 9만 원대까지 벌어져요.
이 글은 막탄 공항에 내린 순간부터 모알보알 숙소 앞까지 가는 길을 버스·택시·픽업으로 나눠 보고, 1·2·4인 기준 원화 금액과 밤늦게 도착했을 때 어떻게 할지를 함께 담았어요.
※ 2026년 10월 23일 기준이에요. 요금은 교통 안내 사이트 두 곳(2025년 하반기~2026년 7월 갱신)을 비교한 범위이고, 원화는 1페소 약 21원으로 계산했어요. 현지 요금은 자주 바뀌니 출발 전에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이 글에서 다루는 것
세부 공항에서 모알보알, 방법은 세 가지
막탄 공항에서 모알보알로 가는 방법은 크게 세 갈래예요. 버스를 타려면 먼저 세부 시내 남부터미널까지 가야 하고, 택시·그랩이나 미리 예약한 픽업 차량은 공항에서 숙소 앞까지 한 번에 가요.
| 방법 | 걸리는 시간 | 요금 (페소) | 원화 약 |
|---|---|---|---|
| 남부터미널 + 세레스 버스 | 3시간 반~5시간 | 버스 170~210 + 터미널까지 300~500 | 1인 1만 4천~1만 8천 원 |
| 공항 택시·그랩 | 2시간 반~4시간 | 2,800~3,800 (차 한 대) | 5만 9천~8만 원 |
| 프라이빗 픽업 (세단·밴) | 3시간~3시간 반 | 3,000~4,500 (차 한 대) | 6만 3천~9만 5천 원 |
시간은 길이 막히느냐에 따라 1시간 넘게 달라져요. 특히 세부 시내를 지나는 아침 7~9시와 저녁 5~8시는 출퇴근 정체가 심해서, 이 시간대에 공항을 나선다면 위 표의 긴 쪽 시간으로 잡는 게 마음 편해요.
모알보알 버스, 남부터미널에서 '바릴리 경유'를 타야 해요
버스는 세부 시티몰 바로 옆 남부터미널(줄여서 CSBT)에서 노란색 세레스(Ceres) 버스를 타요. 행선지 표시에 'Bato via Barili'라고 적힌 버스를 고르면 모알보알을 지나가요.
헷갈리기 쉬운 게 'via Oslob' 버스예요. 같은 바토행이라도 오슬롭을 거치는 노선은 섬 반대편 해안을 따라 내려가서 모알보알을 지나지 않아요. 차장에게 "모알보알"이라고 한 번 더 말해 두면 내릴 곳에서 알려 줘요.

▲ 야자수 늘어선 남쪽 해안 도로를 달리는 노란 시외버스 (AI 이미지)
- 요금: 일반 170페소, 에어컨 210페소 안팎 (약 3,600~4,400원)
- 표 사는 법: 창구나 버스 안 차장에게 현금으로, 온라인 예매는 없어요
- 배차: 바릴리 경유 노선은 약 30분 간격
- 운행 시간: 첫차 새벽 3~4시, 막차는 저녁 6시 반~9시로 자료마다 달라요
- 내리는 곳: 모알보알 시장 옆 정류장, 여기서 숙소까지 트라이시클
막차 시간이 자료마다 2시간 넘게 차이 나는 점은 꼭 기억해 두세요. 저녁 6시 이후에 터미널에 도착할 것 같다면 버스는 계획에서 빼는 게 안전해요.
세부 공항에서 모알보알 택시·그랩·픽업 요금
짐이 많거나 아이와 함께라면 공항에서 바로 차를 타는 쪽이 훨씬 편해요. 다만 같은 '차 한 대'라도 부르는 방법에 따라 조건이 달라요.
- 공항 택시: 2,800~3,500페소. 미터를 켜지 않으면 출발 전에 금액을 먼저 정하기
- 그랩: 앱에 3,000~3,800페소 안팎이 뜨지만, 모알보알처럼 먼 곳은 기사가 배차를 거절하는 일이 잦아요
- 프라이빗 픽업: 세단(1~3인) 3,000~3,500페소, 밴(4~10인) 3,500~4,500페소. 숙소나 예약 앱에서 미리 잡기
제가 보기엔 그랩은 '되면 좋고 안 되면 말고'로 생각하는 게 맞아요. 공항에서 한참 배차를 기다리다 결국 택시와 흥정하게 되면 시간과 체력이 다 빠지거든요. 도착 시간이 정해진 여행이라면 픽업을 하루 전에 확정해 두는 게 가장 확실해요.

다이빙 리조트 중에는 여러 날 다이빙 패키지를 예약하면 공항 픽업을 무료나 할인으로 넣어 주는 곳도 있어요. 숙소를 고르기 전에 이 부분을 한 번 물어보면 이동비를 통째로 아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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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2인·4인 가족, 모알보알 이동비 계산표
버스는 사람 수만큼 요금이 늘고, 차는 한 대 값을 나눠 내요. 그래서 인원이 늘수록 두 방법의 차이가 줄어들어요. 버스 쪽은 공항에서 터미널까지 택시 한 대, 에어컨 버스, 정류장에서 숙소까지 트라이시클(2인까지 1대, 4인은 2대)로 잡고 직접 계산해 봤어요.
| 인원 | 버스로 갈 때 (합계) | 픽업으로 갈 때 (합계) | 1인당 차이 |
|---|---|---|---|
| 1인 | 660~860페소 · 약 1만 4천~1만 8천 원 | 세단 3,000~3,500페소 · 약 6만 3천~7만 4천 원 | 약 5만 원 |
| 2인 | 870~1,070페소 · 약 1만 8천~2만 2천 원 | 세단 3,000~3,500페소 · 약 6만 3천~7만 4천 원 | 약 2만 3천~2만 6천 원 |
| 4인 | 1,440~1,640페소 · 약 3만~3만 4천 원 | 밴 3,500~4,500페소 · 약 7만 4천~9만 5천 원 | 약 1만~1만 5천 원 |
혼자라면 버스가 5만 원 가까이 싸서 고민할 가치가 있어요. 반대로 4인 가족은 1인당 1만~1만 5천 원만 더 내면 갈아타기 없이 숙소 앞까지 가고, 시간도 한 시간 넘게 줄어요. 아이가 있거나 캐리어가 두 개 넘으면 저라면 망설이지 않고 픽업을 고르겠어요.

세부 공항 밤 도착, 바로 모알보알 갈까 막탄에서 잘까
한국에서 저녁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면 세부에 밤늦게 내리는 경우가 많아요. 이때는 버스 막차가 이미 끊겼을 가능성이 커서 선택지가 둘로 줄어요.
- 바로 이동: 픽업을 미리 예약해 두고 밤길로 3시간 남짓. 다음 날 아침을 모알보알에서 시작할 수 있어요
- 막탄 1박: 공항 근처에서 자고 다음 날 아침 출퇴근 시간(7~9시)을 피해 9시 이후 출발. 숙박비가 하루 더 들지만 버스로 가면 이동비를 많이 아낄 수 있어요
밤에는 버스가 거의 없고, 길을 잘 모르는 곳에서 택시를 흥정하는 것도 부담이에요. 바로 가겠다면 이름이 알려진 업체나 숙소를 통해 픽업을 확정해 두고, 그렇지 않다면 막탄에서 하룻밤 쉬고 낮에 움직이는 편이 안전해 보여요.

▲ 아침 햇살이 비치는 맑은 바다와 작은 해변 마을 (AI 이미지)
모알보알에서 세부 공항, 몇 시에 출발해야 할까
돌아가는 길은 더 여유 있게 잡아야 해요. 국제선이라면 비행기 출발 5~6시간 전에는 모알보알을 떠나라는 안내가 많아요. 길에서 3~4시간, 공항 수속에 2시간 정도를 더한 계산이에요.
예를 들어 밤 11시 비행기라면 오후 5~6시에는 출발해야 하는데, 그 시간은 세부 시내 퇴근 정체와 정확히 겹쳐요. 저라면 마지막 날 일정을 짧게 하고 오후 3~4시쯤 일찍 출발해서, 남는 시간은 공항 근처 쇼핑몰에서 보내겠어요. 버스로 돌아올 생각이라면 모알보알 쪽 막차가 이르다는 점도 함께 챙기세요.
이것도 많이 물어봐요
세부 공항에서 모알보알까지 그랩이 되나요?
앱에서 요금은 뜨지만 먼 거리라 기사가 배차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그랩은 예비 수단으로만 두고, 확실한 이동이 필요하면 픽업을 미리 예약하세요.
모알보알 버스는 어디서 내리나요?
모알보알 시장 옆 정류장(타운 중심)에서 내려요. 차장에게 행선지를 말해 두면 알려 주고, 숙소까지는 트라이시클로 50~150페소 정도예요.
세 줄로 보면
- 세부 공항에서 모알보알은 80~90km, 버스는 3시간 반~5시간, 차는 2시간 반~4시간이에요.
- 버스는 남부터미널에서 'Bato via Barili' 세레스 버스(170~210페소), 'via Oslob'는 반대쪽이라 타면 안 돼요.
- 1인은 버스가 약 5만 원 싸고, 4인 가족은 1인당 1만~1만 5천 원 차이라 픽업이 낫고, 밤 도착이면 픽업 예약이나 막탄 1박을 고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