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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단풍 시기를 찾는다면 올해는 날짜를 하나로 잡으면 안 돼요. 노랗게 물드는 은행잎과 빨갛게 물드는 단풍(모미지)의 절정이 며칠씩 어긋나고, 올가을은 늦더위 때문에 일본 예보 회사 세 곳이 모두 '평년 수준이거나 늦다'고 내다봤거든요.
엔화가 100엔당 840원대까지 내려오면서 11월 도쿄 항공권을 알아보는 분이 늘었는데, 출발일을 고르기 전에 이 글의 날짜표부터 보시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어요.
※ 2026년 10월 23일 기준이에요. 단풍 예상일은 일본기상주식회사(9월 2일), 일본기상협회 tenki.jp(10월 14일), 웨더뉴스(10월 8일) 발표를 비교했어요. 예보는 날씨에 따라 계속 바뀌니 출발 1주 전에 한 번 더 확인하세요.
목차
도쿄 단풍 시기 2026, 예보 세 곳 비교
일본에서 단풍 예보를 내는 곳은 크게 세 군데예요. 날짜 표기 방식이 조금씩 달라서 하나만 보면 헷갈리기 쉬워요.
| 예보 회사 (발표일) | 도쿄 관련 예상 | 평년 대비 |
|---|---|---|
| 일본기상주식회사 (9/2) | 은행 11월 26일경 · 단풍 11월 29일경 | 평년 수준 (+1~3일) |
| 일본기상협회 tenki.jp (10/14) | 다카오산 11월 19일부터 | 작년(11/11)보다 늦음 |
| 웨더뉴스 (10/8) | 관동 전체 10월 중순~12월 중순 | 평년보다 늦거나 약간 늦음 |
세 곳의 숫자를 겹쳐 보면 결론은 같아요. 도쿄 시내 공원과 가로수는 11월 하순, 그중에서도 마지막 주 전후가 가장 예쁠 가능성이 커요.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다카오산은 그보다 일주일쯤 먼저 물들어요.

도쿄 은행나무 단풍, 빨간 단풍보다 사흘쯤 먼저
도쿄 가로수의 주인공은 은행나무예요. 도쿄도를 상징하는 나무이기도 해서 큰길과 공원 곳곳에 줄지어 서 있어요. 일본기상주식회사 예상으로 도쿄 은행잎 절정은 11월 26일경, 빨간 단풍은 11월 29일경이라 사흘 정도 차이가 나요.
이 차이 덕분에 11월 마지막 주에 가면 둘 다 볼 확률이 높아요. 반대로 11월 중순에 간다면 노란 은행잎이 막 올라오는 단계, 12월 첫 주라면 은행잎은 떨어지기 시작하고 빨간 단풍이 남아 있는 단계라고 생각하면 돼요. 떨어진 은행잎이 길을 덮는 모습도 꽤 볼만해서, 절정이 하루 이틀 지나도 아쉬워할 일은 아니에요.

▲ 노란 잎이 수북하게 깔린 늦가을 은행나무 산책길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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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도쿄 여행, 출발 주별로 볼 수 있는 단풍
위 예보를 바탕으로 출발 주마다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제가 직접 정리해 봤어요. 예보가 바뀌면 한 주 정도 앞뒤로 밀릴 수 있다는 점만 감안해 주세요.
| 출발 시기 | 도쿄 시내 | 다카오산 등 근교 | 한 줄 판단 |
|---|---|---|---|
| 11월 1~2주 | 아직 초록이 많음 | 물들기 시작 | 단풍 보기엔 이른 편 |
| 11월 3주 (16~22일) | 은행잎 노랗게 오르는 중 | 절정 시작 (19일~) | 근교 위주로 잡기 |
| 11월 4주 (23~29일) | 은행·단풍 절정 예상 | 절정~막바지 | 가장 무난한 주 |
| 11월 30일~12월 첫 주 | 단풍은 남고 은행잎은 지는 중 | 끝물 | 늦어도 이때까지 |
한 번만 간다면 11월 23일부터 29일 사이가 가장 안전해 보여요. 올해는 늦더위로 전체 일정이 늦어지는 분위기라, 날짜를 고민하고 있다면 앞당기기보다 조금 뒤로 잡는 편이 낫다고 봐요.

다카오산 단풍 시기, 시내보다 일주일 빠른 곳
도쿄 서쪽 끝 하치오지에 있는 다카오산은 도심에서 전철로 당일치기가 가능해서 단풍철에 많이 찾는 곳이에요. tenki.jp는 올해 다카오산 단풍이 11월 19일부터 볼 만해진다고 봤어요. 작년보다 8일 늦은 예상이에요.
11월 셋째 주에 도착하는 일정이라면 첫날이나 둘째 날을 다카오산에 쓰고, 시내 은행나무 길은 마지막 날로 미루는 순서를 추천해요. 그러면 짧은 일정 안에서도 시내와 근교가 물드는 속도 차이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요. 주말에는 등산로와 케이블카 줄이 길어지니 평일 오전 출발이 편해요.

▲ 붉고 노란 잎 사이로 이어지는 산 중턱의 돌계단 길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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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11월 날씨, 단풍 구경 옷차림
일본 기상청 평년값으로 도쿄 11월은 낮 최고 16.7도, 아침 최저 8.8도예요. 12월로 넘어가면 최고 12도, 최저 4도 안팎까지 내려가요. 서울의 11월 초와 비슷하거나 조금 따뜻한 정도라고 보면 돼요.
단풍이 절정인 11월 말은 이 중에서도 쌀쌀한 쪽이라, 얇은 니트 위에 가벼운 패딩이나 트렌치코트 정도가 알맞아요. 공원과 산길을 오래 걷게 되니 발 편한 운동화는 꼭 챙기세요. 11월 강수량은 평년 96mm 정도라 비가 잦은 편은 아니지만 접이식 우산 하나는 넣어 두면 좋아요.
출발 전에 많이 묻는 것
2026년 도쿄 단풍 절정은 언제인가요?
예보 세 곳을 비교하면 도쿄 시내는 11월 하순이에요. 일본기상주식회사는 은행잎 11월 26일경, 빨간 단풍 11월 29일경으로 봤어요.
11월 중순에 가면 단풍을 못 보나요?
시내는 아직 이를 수 있지만, 다카오산 같은 근교는 11월 19일부터 볼 만해질 것으로 예상돼요. 근교 위주로 일정을 짜면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12월 첫 주도 괜찮을까요?
은행잎은 지기 시작하지만 빨간 단풍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커요. 올해처럼 늦게 물드는 해라면 12월 초도 늦지 않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