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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 11월 날씨는 한 해 중 비가 가장 많은 10월이 끝나고 건기로 넘어가는 길목이에요. 평년 기록으로 보면 11월 비 양은 10월의 절반 안팎으로 줄고, 바닷물은 28도 안팎이라 수영하기엔 충분히 따뜻해요.
그런데 칸쿤을 11월에 갈지 망설이는 이유는 보통 날씨보다 두 가지예요. 11월 30일까지 이어지는 허리케인 시즌, 그리고 올해 역대급으로 밀려온 해초(사르가숨)요. 이 글은 기온표보다 이 두 가지를 출발 전에 어떻게 확인하는지에 더 힘을 줬어요.
※ 2026년 10월 24일 기준이에요. 기온·강수량은 멕시코 기상청(SMN) 1991~2020 평년값을 옮긴 자료 3곳을 비교해 범위로 적었어요. 환율은 1페소 약 71원으로 계산했어요.
목차
칸쿤 11월 날씨, 10월과 12월 사이 어디쯤일까
숫자로 보면 11월은 정확히 '중간'이에요. 낮 기온은 10월보다 1~2도 내려가고, 비 오는 날은 확 줄고, 12월보다는 아직 조금 덥고 습해요. 같은 평년값이라도 자료마다 강수량 숫자가 꽤 달라서, 세 곳 값을 범위로 묶었어요.
| 구분 | 10월 | 11월 | 12월 |
|---|---|---|---|
| 낮 최고 | 31~32℃ | 29~30℃ | 29℃ 안팎 |
| 밤 최저 | 23~24℃ | 21~22℃ | 20~21℃ |
| 한 달 비 양 | 185~277mm | 85~131mm | 80~97mm |
| 비 오는 날 | 13~18일 | 7~13일 | 7~12일 |
| 바닷물 온도 | 28~29℃ | 27.6~28℃ | 26.8~27℃ |
| 습도 | 81~83% | 약 80% | 78~79% |
표에서 제가 눈여겨본 건 비 양이에요. 10월은 자료에 따라 한 달 200mm를 훌쩍 넘는데, 11월은 100mm 안팎으로 떨어져요. 같은 '우기 끝물'이라도 10월 말 출발과 11월 중순 출발은 체감이 꽤 다를 수 있다는 뜻이에요.
칸쿤 11월 수영, 물은 따뜻하고 비는 짧게
바닷물이 27~28도면 들어가자마자 차갑다는 느낌이 거의 없는 온도예요. 호텔존 해변이나 리조트 수영장 모두 11월에 수영하기엔 무리가 없어요. 오히려 낮 기온이 10월보다 조금 내려가서 한낮 해변에 오래 있기가 덜 힘들어요.

▲ 맑은 하늘 한쪽에서만 잠깐 쏟아지는 열대 소나기, 석호와 나무 데크 (AI 이미지)
비는 하루 종일 오기보다 구름 한 덩어리가 지나가며 짧게 쏟아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비 오는 날 13일'이라는 숫자를 보고 놀랄 필요는 없어요. 다만 밤 기온이 21~22도까지 내려가니 저녁 바닷가 식당이나 배 위에서는 얇은 겉옷 하나가 있으면 좋아요.
- 낮: 반팔·래시가드, 모자와 선크림 필수
- 저녁: 얇은 셔츠나 바람막이 한 벌
- 가방: 접는 우산보다 금방 마르는 옷과 방수 파우치가 쓸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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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 허리케인 시즌, 11월에도 걱정해야 할까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은 공식적으로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라 11월도 시즌 안에 들어가요. 하지만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열대폭풍이 있는 날의 약 78%, 큰 허리케인이 있는 날의 약 96%가 8월 중순~10월 중순에 몰린다고 설명해요. 11월은 꼬리 부분이라 확률이 많이 낮아진 때예요.
올해는 특히 조용한 편이에요. 10월 초까지 이름 붙은 폭풍이 8개 생겼지만 허리케인까지 커진 건 하나도 없어서, 위성으로 관측한 이후 첫 허리케인이 가장 늦은 해로 기록됐어요. 10월 24일 현재 대서양에 활동 중인 열대저기압도 없어요.
그래도 '확률이 낮다'와 '없다'는 달라요. 출발 일주일 전부터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noaa.gov) 첫 화면만 한 번씩 보세요. 대서양 지도에 아무 표시가 없으면 그 주는 걱정을 내려놔도 되고, 카리브해 서쪽에 표시가 뜨면 항공사·숙소 변경 규정을 미리 봐 두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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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 사르가썸(해초), 11월엔 줄어들까
칸쿤 해변 사진과 실제가 다를 때 가장 큰 이유가 해초예요. 갈색 해초가 바닷가에 쌓이면 물빛이 탁해지고 냄새도 나요. 2026년은 퀸타나로오주에서 수거한 양이 12만~13만 톤대로 집계될 만큼 역대급으로 많았어요.

▲ 모래 끝자락에 갈색 해초가 쌓였지만 먼바다는 여전히 맑은 아침 해변 (AI 이미지)
다행히 흐름은 내려가는 쪽이에요. 올해는 6~7월에 가장 많이 밀려왔고 10월 들어 줄어드는 추세라는 현지 보도가 이어졌어요. 다만 10월 초에도 일부 해변은 '과다' 등급이었고 칸쿤 일부 구간은 '보통'이었어요. 해변마다 차이가 크다는 얘기예요.
그래서 숙소를 고를 때는 바다 방향이 중요해요. 호텔존 북쪽, 칸쿤과 이슬라 무헤레스 사이 만 쪽 바다는 카리브해 정면보다 해초 영향이 덜한 편이라 해초가 걱정되는 분들이 많이 고르는 쪽이에요. 출발 직전에는 현지 시민단체 사르가숨 모니터링 네트워크(페이스북에서 'RedSargazo'로 검색)가 페이스북에 올리는 신호등 지도로 그 주 상황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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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 시차 14시간, 11월에 가는 길과 미리 낼 돈
칸쿤이 있는 킨타나로오주는 1년 내내 서머타임 없이 같은 시간을 써요. 한국보다 14시간 늦어서, 한국 시각에서 14시간을 빼면 돼요. 한국에서 가족과 통화 시간을 맞출 때는 아래 표처럼 생각하면 편해요.
| 칸쿤 시각 | 한국 시각 | 이럴 때 |
|---|---|---|
| 아침 7시 | 같은 날 밤 9시 | 한국 가족과 통화하기 좋은 때 |
| 오후 6시 | 다음 날 아침 8시 | 한국 출근 시간 |
| 밤 10시 | 다음 날 낮 12시 | 한국 점심시간 |
한국에서 칸쿤까지 가는 직항은 없어요. 미국이나 캐나다, 멕시코시티를 한 번 거치는 게 보통이고, 항공권 비교 사이트에서 1회 경유 일정은 대기 시간까지 합쳐 30시간대가 많이 보여요. 미국을 거치면 공항 안에서 갈아타기만 해도 ESTA가 필요한데, 수수료가 10월 16일부터 40.62달러로 조금 올랐어요.
멕시코는 한국 여권으로 관광 목적이면 비자 없이 최대 180일까지 머물 수 있어요. 대신 칸쿤이 있는 주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비지탁스(Visitax)'라는 세금을 받아요. 2026년 기준 1인 280~300페소대, 우리 돈 2만 원 안팎이에요. 출국 전에 공식 사이트에서 미리 내고 영수증을 휴대폰에 저장해 두면 공항에서 덜 바빠요.
날짜를 고를 때 하나 더 볼 게 있어요. 2026년 멕시코 혁명기념일 대체 휴일이 11월 16일(월)이라 14~16일은 멕시코 사람들도 쉬는 연휴예요. 이 주말은 리조트와 투어가 붐빌 수 있으니, 조용한 칸쿤을 원하면 그 주를 살짝 비켜 가는 것도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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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 11월, 이것도 궁금해요
칸쿤 11월 말과 초 중 언제가 나을까요?
평년 기록으로는 날이 갈수록 비가 줄고 허리케인 가능성도 낮아져서 11월 하순 쪽이 조금 더 안정적이에요. 다만 14~16일 멕시코 연휴는 붐빌 수 있어요.
11월에 바다 수영이 추울까요?
바닷물이 27~28도 안팎이라 춥지 않아요. 해가 진 뒤 바람이 불면 쌀쌀하니 저녁에는 얇은 겉옷을 챙기세요.
해초가 많으면 투어로 대신할 수 있나요?
해초는 주로 카리브해 쪽 해변에 쌓여요. 배를 타고 이슬라 무헤레스 쪽으로 가거나 세노테(천연 동굴 우물) 수영으로 일정을 바꾸는 방법이 많이 쓰여요.
바쁘면 이것만
- 칸쿤 11월은 낮 29~30도, 바닷물 28도 안팎, 비는 10월의 절반 정도로 줄어요.
- 허리케인 시즌은 11월 30일까지지만 정점은 지났고, 출발 일주일 전 NHC 지도만 확인하면 돼요.
- 2026년 해초는 역대급이었다가 10월부터 감소세라, 숙소 바다 방향과 신호등 지도를 꼭 보세요.
